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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오면 됩니다"...고흥에서 무료로 살아보기

김단비 기자 입력 2024-11-04 16:57:15 수정 2024-11-04 18:01:01 조회수 329

◀ 앵 커 ▶

(그런가하면 고흥에서는)
농촌에 살아보고 싶은 도시민에게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임대료도 없고,
가전, 가구도 다 마련돼 있는데요.

생활인구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에 사는 노경희 씨.

매주 주말마다 고흥에 내려와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손주까지 온 가족이 고흥에 모였습니다.

◀ INT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바닷가도 가고, 토요일에 녹동 가면 드론쇼도 하거든요. 그것도 보고, 먹거리도 많잖아요."

고흥에 자주 와도 
숙박비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고흥군으로부터 
6개월간 거주 공간을 지원받았기 때문입니다.

◀ st-up ▶
"건물 내부에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이 모두 비치돼있고, 
임대료도 무료입니다."

◀ INT ▶
노경희/고흥스테이 참가자
"올여름 너무 뜨거웠잖아요. 다른 데 갈 염두도 
안 나고 그래서 일단 고흥에 오면 나를 반겨줄 집이 있구나..."

고흥군은 지역에 
정기적으로 머물고자 하는 도시민에게
거주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건물로 방치돼있던 
옛 한전 사택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현재 12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정착까지 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INT ▶
진정란/고흥군 지방소멸대응팀장
"향후에 농촌형, 어촌형, 섬 체험형 등 다양한 거점별로 스테이를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참가자들께서 고흥에 정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고흥군은 내년 상반기 
고흥에 살아보고자 하는
2기 참가자 12세대를
이번 달 안에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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