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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군공항 발언 지적.."무안군민 고려해야"

김규희 기자 입력 2024-10-23 11:26:34 수정 2024-10-23 18:02:56 조회수 37

◀ 앵 커 ▶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최근 강경 발언이 
무안군민들에게 위압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이번주 국정감사 주요 소식,
김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광주 군공항 이전을 놓고 
전남도와 무안군을 향한 
강경 발언을 이어온 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군이 민간공항만 받으려한다며 
'양심불량'이라고 표현하고,

중재에 나선 전남도가 
제 역할을 다 하지 않는다면서
'함흥차사'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받지 않으면, 
'제 갈 길을 가겠다', '플랜B를 가동하겠다'고
거듭 재촉해왔습니다.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강 시장 발언이 
무안군민들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INT ▶이달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사이다 발언이 때로는 굉장한 행정의 충돌을 
갖고 오고 특히 도시하고 군민들의 마음은 좀 다르거든요. 군민들은 굉장히 위축돼있고.."

수위가 센 발언으로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광역단체장에 걸맞은 포용적인 태도와
설득력을 갖추라는 겁니다.

◀ INT ▶이달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도시의 기관단체장이 군수님들하고 협의할 때는 다 내려놓고 정말 설득하고 이런 리더십이 
(필요하고,) 시장님께서 좀 더 큰마음으로 접근을 하셔야 되지 않나.."

이에 강 시장은 전남도와 무안군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더 깊게 생각하겠다고 답했지만,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 INT ▶강기정/광주광역시장
"제 말에 대해서 혹시 아쉬웠다면 죄송한 말씀이고요. 그런데 이런 정도의 투지와 의지 가지고는 공항이 어떻게 움직이고 무안군이 어떻게 무안군에서 이 공항을 받습니까?"

한편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노동자 12명이 숨져, 
안전장비 점검과 교육 강화 등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통CG ]지역별로는 지난 5년 동안
전북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90건으로 경남, 충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도 암표 단속을 철저히 
당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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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김규희 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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