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사이 전남 지역에
갑작스레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도로는 물론 건물 안까지 물이 차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로 위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어른 종아리까지 차올랐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과 의자 다리까지
빗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목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건
어젯밤(27) 10시쯤.
1시간 가량 쏟아진 국지성 호우의 강수량은
시간당 최고 54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 SYNC ▶ 광주기상대 관계자
"천둥번개 동반해서 좀 강한 비가 내렸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여름에 좀 기온이 높고
하니까 이제 소나기가.."
◀ st-up ▶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진 도로 곳곳에는
이렇게 깊은 물 웅덩이가 남았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많은 비에 만조까지 겹치며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 피해는 커졌습니다.
◀ SYNC ▶ 목포시민
"그냥 다 차 가지고.. 옆에 하수도가 있어요,
그게 (물이)못 빠지니까 계속 차는 것
아니에요.."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동창고가
물에 잠겨 고장나는 등
상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SYNC ▶ 김남택
"팔려고 지금 다 해놓은건데, 지금 꽃게거든요,
저게.. 지금 다 녹아내리잖아요."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배수 등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갑작스런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 INT ▶ 정승호/목포시청 하수과 침수방지팀장
"많은 비로 인해서 배수펌프장을
풀 가동을 하였으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비로 원도심 등 일부 저지대 지역에 주택
침수가 발생하였습니다"
기습적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등 피해가 잦아지는 만큼
하수 시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INT ▶ 유창훈/목포시의원
소나기성 폭우들은 계속 지속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이 부분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대처를 하고 목포시에서는 이 저지대에
침수되는 부분을 빠르게 대책 방안을..
밤사이 목포를 비롯해
전남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장흥 무안 함평 등 총 6곳.
소방당국에 접수된 침수 등
비 피해 신고는 5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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