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사이 장흥의 한 사찰에서 불이나
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영암의 한 공사장에서는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석조 불상이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전남도 문화재인 2.38m 크기의 석불은
곳곳이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어제(15) 오후 8시 15분쯤 장흥 미륵사
대웅전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대웅전이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1억 6천여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INT ▶지상훈/장흥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서까래 등으로 연소 확대가 돼 지붕 외부에서 방수를 해도 기와 등으로 물이 침투되지 않아서 진압상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어제(15) 오전 7시 30분쯤
영암군이 발주한 삼호읍 보도블록
교체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벏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6) 오전 8시 30분쯤에는
지하 10m 깊이의 해남군 상하수도
작업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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