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온이 내려가면서 시설하우스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한
난방 기술이 개발돼
농가의 고민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 머리 크기만한 열매가
나무 줄기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최고 2킬로그램까지 나가는 파파야 열매로
이달부터 샐러드용으로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열대성 과일이어서
무엇보다 25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하지만 난방을 위해서
기름 보일러를 때지는 않습니다.
대신 인근 공장 굴뚝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끌어들여 물을 끊인 뒤
그 열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금 보이는 저장탱크는 680톤 짜리입니다.
이 곳에서 데워진 물은 온수 파이프를 통해
비닐하우스로 흘러들어간 뒤
심야 난방에 활용됩니다."
20도 이상에서 잘 자라는 장미 역시
이같은 열을 이용해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일년이면 1헥타르에서 1억원 정도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에너지도 재활용하고
농가의 난방비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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