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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공사가 저수지 둑을 만들기 위해
농지에서 토사를 채취한 뒤 십여년 넘게
야적장으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할
공기업이 오히려 농지를 없애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국농촌공사 소유인
신안군 장산면의 한 농지입니다.
폐비닐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각종 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s/u 이곳은 십여년전 밭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돌과 폐기물들의 야적장
으로 변해버렸습니다.
◀SYN▶ 주민
불법야적에.. 레미콘까지.//
인근에 있는 농촌공사 소유의 또 다른 땅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십여년 전 밭이었던 곳은 4미터 깊이로
움푹 패여 있고 골재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한국농촌공사의 전신인 농지개량조합은
지난 94년 저수지 개발사업을 위해
신안군 장산면의 땅 만5천여 제곱미터를
매입했습니다.
공사가 끝난뒤 다시 주민들에게 밭을 팔겠다고
약속했지만 십여년 넘게 야적장으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SYN▶ 주민
다시 판다고 했죠.//
한국농촌공사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는 물론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SYN▶ 농촌공사
취재를 거부합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한국농촌공사..
그러나
밭을 공사용도로 이용한뒤 나몰라라 하면서
섬마을 농민들의 삶의 터전인 밭은 지금
야적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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