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9일) 밤 목포시 용해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화전에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등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15층 아파트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대형 소방차가 출동해 고가 사다리를 올리고
진화에 나서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목포시 용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밤 9시 35분쯤

연기가 아파트 전체로 번지면서 주민 수백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ＳＹＮ▶ 주민
대피하란 말도 안해주고.//

화재 당시 집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집 내부 135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직후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했지만
15층에서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소화전에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주차된 차량들로 대형 소방차가 아파트 단지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ＳＹＮ▶ 주민
물이 안나왔어요.//

경찰은 부엌에서 처음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