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진군이 주민 동의도 없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지선정 계획 안은 매번 바뀌고 있는데
강진군은 벌써 업체들과 투자이행 협정까지
체결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강진군 성전면 송학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강진군은 송학마을을 포함해 성전면 일대
180만 제곱미터 부지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릴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수만
어떻게 살라고/

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강진군은 산단 조성 계획을 확정한 뒤
형식적으로 설명회를 두차례 열었을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김갑식
묻지 않았다.//

주민들은 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지역주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지 선정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계속
변경되고 있습니다.

◀ＳＹＮ▶ 강진군청
허가가 안나서/

강진군은 주민동의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최근 업체들과 투자이행 협정을 체결하는등 앞 뒤가 바뀐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산단조성 반대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반대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어서
강진군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