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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지하철 무임승객에 한숨(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7-21 08:10:37 수정 2008-07-21 08:10:37 조회수 0

(앵커)
돈을 내지않아도 되는 이른바'무임승객'탓에
광주 지하철
재정 적자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적자를 메워줘야할텐데,
지원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앵커)
평일 낮시간인데도
광주 지하철 전동차안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 완전 개통된데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탑승객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지하철 타고 버스 타면 된다'

하지만 승객 3명 가운데 1명 가까이가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돈을 내지않아도 되는 무임 승객입니다.

(스탠드업)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하철 탑승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무려 30.5%가
무임 승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1)
/지난 2004년 하루 평균 7천명이던 무임 승객은 2006년에 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만 2천명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C.G-2)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3%, 인천 11.9%,
부산과 대구가 20%대인 반면
광주는 30%대로 가장 높습니다./

예순 다섯 살 이상의 노인이 많은데다
5.18 민주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때문입니다.

광주지하철 무임 수송 비용은
지난 한해 37억 7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재정 압박이 심해 운영 힘들다'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에 따라
무임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어서
정부 지원이 있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17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처리됐습니다.

(녹취)국토해양부-'운영비 지원 안되는게 원칙'

광주 지하철은 해마다 27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임 승객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대책이 없어서 도시 철도 경영 개선은
더욱 힘들어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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