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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기획1](동교동계)명암 엇갈려(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4-11 22:19:38 수정 2008-04-11 22:19:38 조회수 1

◀ANC▶
이번 18대 총선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교동계 3인방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박지원 후보만 당선돼 호남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 청와대 비서실장인 박지원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후보,

민주당 전 대표를 지낸 한화갑 후보..

이른바 동교동계 3인방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를 노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출마에 대한 지역 여론은 결코
곱지 않았습니다.

◀INT▶ 김동근
탈락하면 안나와야죠.//

◀INT▶ 이춘길
똑똑한 사람해줘야지.//

3인방가운데 박지원후보만 겨우 살아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인물론에서도 통합 민주당 정영식 후보를
앞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DJ의 영향력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전남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 무안,신안선거구

당선의 주인공은 통합민주당도
DJ의 아들도 아닌
'무안 토박이' 무소속 이윤석 후보였습니다.

선거당시 이희호 여사가 지역구에 살다시피
하면서 아들 지지를 호소했지만
김홍업 후보는 결국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리틀 DJ'라는 명성을 앞세워 광주 북갑에서
출마한 한화갑 대표 역시 옛 민주당 조직들을
결집했지만 역부족으로 결국 완패했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동교동계가
체면 치레는 했다.. 동교동계는 좌절됐다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수십년동안 호남에서
정치적 맹주 자리를 지켜온 DJ의 영향력이
이제 옛날같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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