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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츠페터 묘역 안장

입력 2004-05-13 08:30:45 수정 2004-05-13 08:30:45 조회수 0

◀ANC▶

80년 5월 광주의 실상을 맨처음 전세계에 알린
독일의 방송기자 힌츠페터씨,

심장 질환으로 투병중인데
사후 자신의 희망대로
광주 5.18묘역에 안장될것으로 보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군부 독재와 인권 유린에 맞서
광주 시민들이 의연히 맞선 지난 80년 5월,

계엄군의 만행은
독일의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에 의해
낱낱히 세계에 전해졌습니다.

힌츠페터 기자가 찍은 필름 10롤은
왜곡된 진실이 전파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인권과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INT▶ 김찬호 5.18 기념재단

힌츠페터씨는 특히
5.18 이후 전개된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다
목과 척추 등에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국내 인권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독일에 돌아가
광주 항쟁에 대한 회고록을 정리하던 그는
심장질환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힌츠페터씨가 사후 광주에 묻히기를 희망하고,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안장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법 개정을 통해 그 뜻을 받들기로 했습니다.

◀INT▶

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게
생애에서 가장 자랑스럽다는 힌츠페터 씨는
그 역사의 현장에서 영면을 취하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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