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립 5.18 국립묘지와 공원에 있는
각종 조형물에는 5월 정신이 배어 있습니다.

자주 보면서도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5.18 조형물,

정용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태극 모양으로 배치된
847개의 크고 작은 스테인레스 봉,

5월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빛으로 형상화해
광주의 미래는 물론
시민들의 기쁨과 소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과 지하 공간에 새겨진 부조들은
80년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

80년대 들불 야학을 결성해 군부 독재에 맞섰던 열사들의 뜻은 추모탑으로 형상화됐습니다.

일곱 열사의 얼굴이
밤 하늘의 북두칠성 모양으로 아로새겨져,
5월 정신의 영원함은 물론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윤한봉-들불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

국립 5.18 묘지에 우뚝 솟은 추모탑,

계란 모양은 5월 영령들의 부활을,
감싸쥔 손은
5월 정신을 담으려는 소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5.18 민중항쟁추모탑에는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숨진
5월 영령의 정신이 서려 있습니다.

5.18 묘지에는 특히
계엄군에 맞선 시민의 항쟁을 담은 모습이
조각물이 파노라마 식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포즈... 포즈..)

◀ＩＮＴ▶
(김희상 - 제작자)

민주화 열기와
5월 영령들의 이상을 머금은 5.18 조형물,

5.18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지고 있지만
그 속에 깃들어 있는 5월 정신은
시간이 흘러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