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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라치\' 판친다

입력 2004-07-13 09:19:43 수정 2004-07-13 09:19:43 조회수 1

◀ANC▶
돈을 받지 않고 1회용품을 고객에게 주는
현장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줍니다.

요즘 여수지역에서는 이 포상금을 노리고
이른바 "카파라치" 처럼 활동하는
"일파라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여수의 한 마트점,

물건을 계산하면서 고객에게 봉투를 그냥
건내 줍니다.

이처럼 1회용 봉투를 무료로 주다
여수시에 신고된 사례만 올들어 백여건,

신고자에게는 한 건당 평균 7만원
모두 6백 5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습니다.

이른바 "카파라치"처럼 1회용품도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회용품 규제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포상금만을 노린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INT▶
"일파라치"로 불리는 이들의 활동은
몰래 카메라 수법으로 이뤄져
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작은 마트점이나
화원, 낚시점 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INT▶
무단 쓰레기 투기를 고발해
포상금을 받는 "쓰파라치"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해 천여건이 접수돼
2-3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최고 150건까지 신고했습니다.

이른바 "카파라치"에 이은 "쓰파라치"
그리고 "일파라치"까지
각종 규제에서 생겨난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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