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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때문에 과적

입력 2005-07-15 09:10:52 수정 2005-07-15 09:10:52 조회수 4

◀ANC▶
도로 훼손의 주범 격인 과적 화물 차량들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화주들이 과적을 종용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시 서면 과적 검문소입니다.

과적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검사대를 통과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곳 서면 과적 검문소를 비롯해
여수와 순천, 광양 지역 4개 검문소에서
지난 상반기 동안 적발된 과적 차량은
모두 300여건에 이릅니다.

0.09%의 적발률입니다.

그러나 정작 과적 운송을 하다 적발된
화물 차량 운전자들은
생존권 차원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합니다.

화주들이 과적을 종용하고 있고 이를 거부하면
화물을 주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INT▶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측은
화주들이 과적을 종용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과적 신고 포상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화물차의 과적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화주들에 대한 단속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부분입니다.

도로 포장과 교량 파손,
교통사고 치사율까지 높이는 과적 차량 운행.

그러나 당국의 보여주기식 단속만 계속되면서
과적 차량들은 오늘도 여전히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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