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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의 습격(r)

김윤 기자 입력 2005-09-02 21:49:50 수정 2005-09-02 21:49:50 조회수 2

◀ANC▶

바다의 무법자로 통하는
아무르 불가사리가 목포 앞바다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아무르 불가사리는
패류 등을 닥치는데로 잡아먹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대형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는 목포 앞바다.

외래종인 아무르 불가사리의
번식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바다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바다 밑바닥은 아무르 불가사리가
뒤덮여 있고 바위틈에도 불가사리들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INT▶신승용 경장*목포해경*(우하원)"엄청나게 많다..."

기선저인망을 이용해 바다 밑바닥을 긁어봤습니다.

10분도 안돼 건져올린
그물에서는 수백마리의 아무르 불가사리가 우글거립니다.

(스탠딩) 불가사리들과 함께 잡힌 조개는 이처럼 빈껍데기만 남아 있습니다.

◀INT▶서기철*어민*"조개나 뭐나 할 것이 없이 닥치는데로 먹어서..정말 큰 문제다..."

조선소를 드나드는 외항선들이 균형을 잡기위해밸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무르 불가사리,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데다 한번에 2천만개의 알을 부화하는 등 번식력도 강하지만 특별한
천적이 없습니다.

이대로 뒀다간 서남해 어장은 외래 불가사리로
황폐화될게 뻔한 실정입니다.

◀INT▶유영업 사무국장*목포환경운동연합*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래 불가사리로
서남해 바다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 news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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