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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공급 갈길 멀다

입력 2005-12-07 07:53:51 수정 2005-12-07 07:53:51 조회수 3

◀ANC▶
항만인력개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항운노조도, 항만관련업체들도
부담스럽고 불만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관 주도로 이뤄진 노무공급 개편작업은
앞으로도 많은 진통이 예상돼
완전 도입까지는 첩첩산중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일,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을 위한
지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만운송사업자가 항운노조원을
직접 상시 고용하는 상용제로 개편하되,
노.사.정 합의에 의해
부산과 인천항에 우선 적용하게 됩니다.

항운노조와 항만물류협회측은 그러나,
사실상 관 주도로 만들어진
이번 특별법에 모두 불만입니다.

여수.광양항의 경우
컨테이너 부두와 코일 전용부두는
이미 항운노조의
노무 공급권이 폐지된 상태입니다.

7백여명의 광양.여수.순천 항운노조원 대부분은
물동량이 들쭉날쭉하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부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노조원이 투입되는 18개 하역업체들은
우선, 노조원 고용에 따른 비용부담과
하역료 출혈경쟁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항운노조측은 한발 더 나아가
실적료 방식의 하역작업이 월급제로 바뀔 경우
생산성은 떨어지고 비용부담은 늘 것이라며,
항운노조 와해만을 위한 의도라고 주장합니다.
◀INT▶
고용과 임금, 정년을 보장하고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항만인력 상용화 체제가
첫 단추부터 노사정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첩첩산중의 난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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