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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버린 재기의 꿈

입력 2006-01-05 21:49:01 수정 2006-01-05 21:49:01 조회수 1

◀ANC▶
지난달 무려 네차례나 풍랑과 강풍 피해를
입은 신안 흑산도는 처참한 수준이상입니다.

수산 피해액만 백억원대로 불어난 가운데
어민들은 재기의 꿈마저 잃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흑산도 피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엄청난 양식장 잔해가 떠내려 온 바닷가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깨지고 부서진 스티로품, 웬만한 파도를
이긴다는 pvc 지지대도 엿가락처럼 휘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INT▶이의령( 어민/신안군 흑산면 심리)
..빚상환은 못하고 육지의 자녀 학비도 없다..

지난달 무려 네차례나 강풍과 풍랑이
불어닥치면서 흑산도에서만 4백여칸의
가두리양식장이 깨졌습니다.

출하를 앞둔 4백만마리의 우럭과 전복이
폐사하거나 유실돼 피해규모가 백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INT▶ 김형오(신안 흑산면 수산담당)
..복구할 틈도 없이 계속 피해 속출...

피해발생 한달여가 지나도록 아직도 바다엔
망가진 채 방치된 가두리 양식장도 상당량에
달합니다.

(s/u) 지난 2천2년 태풍 프라피룬에 이어
또다시 큰 생채기를 입으면서 어민들은
재기의 의욕마저 꺾이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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