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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읍내 아이들이 날마다 한자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7순의 할아버지가 수강료도 없이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은
단순히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한자 급수 자격증까지 따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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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들이 연필을 꼭꼭 눌러가며
한자를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나갑니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글자를 쓰는 정성만은 넘처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김민주양은 요즘 이렇게
한자를 익히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텨뷰
민주처럼 이 한자 공부방을 찾는
아이들은 초등생부터 중학생까지 모두 48명.
대부분 한자 급수 5급이나 4급의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텨뷰
아이들이 한자 공부방에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4월부텁니다.
73살 신호범 할아버지가 노인당에
무료 한자 교실을 연 것이 계깁니다.
할아버지
처음에는 사자소학과 천자문 등
옛날 서당식으로 한문을 가르쳤지만
2년전부터는 실용한자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어렸을 적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할아버지에게 한자를 배우는 시골 아이들.
방학을 맞아 시간도 알차게 보내고
한자 급수 자격증도 따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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