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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 없어요(R)

입력 2006-02-27 07:53:23 수정 2006-02-27 07:53:23 조회수 1

◀ANC▶
농촌 총각과 아시아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이른바 '코시안'들은
혼혈아라는 개념을 깨고 나름대로
우리 사회에 착실히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필리핀에서 고흥의 농촌마을로
시집온지 6년째인 밀리아씨.

지난해 두번째 예쁜 딸을 낳은
밀리아씨는 요즘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자매가 티없이 잘 자라는 모습에
한국에서의 적응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큰 애인 현정이는 피부색과 생김새가 틀려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 당할것이라는
염려도 없이 오히려 인기가 높습니다.
◀INT▶
세 남매를 둔 일본인 스미꼬씨도
한국 농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올해 2학년에 올라가는 효군이가
동료애 보다 공부를 아주 잘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국음식으로
음식축제에서 상까지 받은 스미꼬씨는
방과후에 자신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S/U)스미꼬씨는 자신이 먼저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는일이
애들을 바르게 키우는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INT▶
자치단체들도 이들이 체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모자 적응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
고흥지역에서만
이같은 코시안 가족은 모두 백40여 가구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려는
이들의 노력만큼이나 이제는 차별을 없앤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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