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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우주 항공축제 맞나?(R)

입력 2006-08-02 07:57:43 수정 2006-08-02 07:57:43 조회수 1

◀ANC▶
고흥 우주 항공 축제가
닷세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비교적 성공한 축제로 자평하고 있지만
과학 축전의 정체성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족과 떠나는 신나는 우주여행'을 테마로
고흥지역 일원에서 닷세동안에 걸쳐 열렸던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 해로 세번째 개최된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50여 가지의 보다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로 꾸며져
관람객들로 하여금 신비한 우주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국내 유일의 우주 항공을 테마로 한
지역 과학 축전으로 자리를 굳힌
우주 항공 축제는
올해 관람객들도 68만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보다 26%가량 늘어난 것 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관람객 동원을 위해
축제 기간 5일 동안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된 축하 공연으로
축제는 가수들의 공연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축하 공연에 동원된 가수들만 30여명에 이르고 소요된 예산도 1억4500여 만원에 이르렀습니다.

또, 4개 읍.면 씩 분류해 나흘 동안이나
'향우와 함께하는 읍.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과학 축전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동네 잔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INT▶

본말이 전도된 그들 만의 잔치라는 혹평 속에서
올해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성공한 과학 축전으로 포장되기엔
어쩐지 부족함이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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