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로 광복 61주년,
하지만 일제 잔재는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일제가 왜곡한 지명인데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화순의 관문 역할을 하는
화순군 이십곡리 마을
이 곳의 옛 명칭은 심으실 마을이었습니다
골짜기가 구부러져
마을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고
숨겨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지명을 이십곡리로 바꿨습니다
◀INT▶
광주시 세하동의 세동 마을도 마찬가집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김세근 장군이 이 마을을 조성한 까닭에
장군의 이름에서 세상 세 자를 따
지명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일제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겨
세동의 한자 표기를 가늘 세 자로
바꾼 것입니다
◀INT▶
(CG)"이 밖에도
해남군 계곡면 여수리는
아름다울 여 자 대신 등뼈 여 자로,
해남군 마산면 노하리는
물 하 자를 아래 하 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일제가 왜곡한 지명은
올해 밝혀진 것만 해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모두 12곳이나 됩니다
◀INT▶
광복 61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일제 강점의 잔재는 여전히 우리 땅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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