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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도의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후진으로 배에 승용차를 싣던 중 사고가 났는데
해경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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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당목항
배에 차량을 싣기 위해
선착장에 차량들이 줄지어 대기 중입니다.
흰색 승용차가 배 쪽으로 서서히 후진을 시작하고
안내요원이 손짓을 하는 사이
차량이 순식간에 배가 아닌 바다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70대 노부부와 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SYN▶목격자
할아버지가 차를 실으려다가 조금 뒤로 가셨다가...
(처음에) 트렁크만 떠 있었거든요, 철부선에서 내려서
외국인이 옷 벗고 뛰어 들어갔는데도...
[s/u] 차를 실을 때 운전자 1명만 타야하지만
동승자들이 모두 타고 있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평상시에도 차를 배에 실을 때
단속이나 제재는 미흡했던 알려졌습니다.
◀SYN▶섬 지역 주민
원래는 내리고 운전자만 차를 (운전)하고 내리게 돼 있는데 지금은 동승자도 한꺼번에...
별로 그거는 제재를 안 하더라고요.
완도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한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 운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