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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찾는 동계훈련선수단 급증...지역경제 '웃음꽃'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22 21:09:30 수정 2024-01-22 21:09:30 조회수 7

◀ 앵 커 ▶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전지훈련이

재개되면서 전남을 찾는 선수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트랙이 

설치된 목포 종합경기장.


인천에서 온 육상 꿈나무들이

추위에도 훈련에 나섰습니다. 


국제 규격인 9개 레인을 갖추고

청소년체전 등을 앞두고 있다보니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최성원 동인천고등학교 선수

"아무래도 이번에 새로 지은 경기장이다 보니까

깨끗하고, 레인도 9 레인까지 있어서 원활하게

훈련했던 것 같습니다."

 

목포 뿐만 아니라 전남 곳곳에서 

동계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정남진을 찾아 전지훈련을 온 

전국 유소년 축구팀만 30여 개로

함께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쾌적한 시설과 남도의 맛있는 음식, 

인센티브와 관광지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에 만족도도 높습니다. 


◀ INT ▶김기석 이천축구센터 감독

"선수들이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나 체육관 등 이런 부분이 올 한 해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효과를 얻을 것 같아서 장흥을 선택했습니다."


동계훈련기간 전남을 찾은 선수들은

지난 2020년 6만 명 수준에서 

3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로 952개 팀, 

연인원 24만 명의 선수가 

전남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수와 가족들이 숙박업소와 식당 등을 

이용하면서 22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INT ▶정은서 장흥 ㄱ 식당

"정말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정말 음식점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겨울철이고 비수기이고

그러는데 이번에 동계훈련이 저희 집으로 오게 돼서..."


전국체전 개최 준비로 

22개 시군에 2천여억 원을 들여

체육시설을 정비하는 등

스포츠 기반시설을 구축해온 전남,

톡톡한 효과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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