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데 목포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교포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에 사는 52살 박 모씨는 며칠전, 국세청
직원이라는 사람에게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세금 59만원을 돌려주겠다며 가까운 은행으로
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현급 지급기로 간 박 씨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누른 뒤 환급금 59만원이라는 숫자에 앞에

국체청 비밀번호라는 008을 붙여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859만원이 자신의 통장에서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ＳＹＮ▶ 박 모씨
속았죠.//

최 모씨 역시 이같은 전화를 받고 똑같이
피해를 당할 뻔했지만

현급지급기 근처에서 국세청 관련 통화를 길게
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의 도움으로
화를 피했습니다.

◀ＩＮＴ▶ 서안자
이상하게 생각했죠.//

목포경찰서에 신고된 세금 환급 피해건수는
이달들어서만 십여건,

현재 범인들은 중국인 명의로 여러개의 대포
통장을 만든뒤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s/u 경찰과 국세청은 본인이 모르는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우편으로만 통지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