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ＡＮＣ▶
담양의 전차포 사격장 부근에서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담양군 대전면의 전차포 사격장 부근입니다.

부대 주변 여기저기에 포탄의 이름이
선명하게 쓰인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비탈진 울타리 여기 저기에도
포 사격 뒤에 나오는 탄통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널려있는 쓰레기는 어림잡아 10톤에
이릅니다.
◀ＩＮＴ▶

이처럼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견되자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사격 소음도 모자라 이번에는
불법 투기냐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또, 최근까지 쓰레기가 버려졌고,
땅에 뭍어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하지만 군부대측은 쓰레기가
2001년 이전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가 엄격해진 2001년부터는
포사격 후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모두
폐기물 업체에서 처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발생한 쓰레기도
치우고는 있지만 예산 문제로
미처 다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ＩＮＴ▶

군부대측은 이번 기회에
부대 주변을 수색해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음과 쓰레기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방법은 사격장 이전 밖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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