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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사랑 심는다-R (3원)

입력 2007-02-05 08:13:59 수정 2007-02-05 08:13:59 조회수 4

◀ANC▶
해마다 사회복지에 쓰여질
기부금이 줄어드는 요즘,

순천의 한 동사무소에서 실천하고 있는
좀도리쌀 나눔운동이 성과를 거두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풀뿌리 사랑을 심고 있는 그 현장을
양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동사무소 복지상담실 입구에 들어서자,
큼직한 쌀독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정 주부에서부터 개인택시 기사,
익명의 독지가들이 성심껏 기탁한 쌀들을
이곳 쌀독에 담아 놓으면
저소득층 주민들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고 있습니다.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동사무소측이
좀도리쌀 나눔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지난해는 2톤이 넘는 쌀을 기탁받은데 이어
올해는 연초에도 불구하고
벌써 500kg 가량의 쌀포대가 모아졌습니다.

순천시 조곡동의 전체 주민 가운데
정부의 지원없이는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만 7%대,

유독 저소득층이 많은 주변 환경도
좀도리쌀 나눔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됐습니다.
◀INT▶
사랑의 좀도리쌀은
복지상담을 위해 동사무소를 방문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눠주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직접 방문 배달하고 있습니다.

◀INT▶
옛날 어머니들이 쌀독 옆에
조그만한 항아리를 두고
밥을 지을 때 마다 한 두줌씩 쌀을 모아
후일에 요긴하게 썼다는 좀도리쌀,

풀뿌리사랑 운동에 동참하는 독지가들이
하나둘씩 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지않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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