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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모래를 싣고 전남 신안 해역을 지나던
모래운반선이 갑자기 침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선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극적으로 탈출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칠흙 같은 어둠 속에 구명보트에 탄 선원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선박은 반쯤 물에 잠긴채
침수 직전입니다.
해경이 긴급 출동해 선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어제 밤 11시 40분쯤, 신안군 임자도 남쪽
6.3Km 해상을 지나던 모래운반선 2005 진도호
기관실이 갑자기 침수됐습니다.
진도호는 전북 군산 서쪽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모래 3천 5백톤을 채취한 뒤 여수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직후 자체 배수 작업에 실패한 선원들은
구명보트를 이용해 바다로 탈출했습니다.
◀SYN▶ 항해사
보트타고 탈출.//
매서운 추위 속에 30분 넘게 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들은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SYN▶ 해경
위험한 상황.//
s/u 해경은 사고해역에 방제정을 투입해
해양 오염에 대비하고 날이 밝는데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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