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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3-06 22:11:00 수정 2007-03-06 22:11:00 조회수 0

◀ANC▶

잉꼬부부로 소문난 70대 노부부가 숨진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병환에 있는 아내를 4년 넘게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왔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75살 한 모 할아버지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8시쯤

손자가 문안인사를 위해 방문을 열었을때
노부부는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동네에 잉꼬부부로 알려질
정도로 부부애가 깊었습니다.

특히 4년전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에도
할아버지는 지극정성으로 부인의 병수발을
들어왔습니다.

◀SYN▶ 마을주민
대소변 전부//

그러나 할아버지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s/u 한 씨 역시 2년 전부터 고혈압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해야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며칠 전부터 주위사람들에게 죽고싶다는 말을
했다는 할아버지는 결국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목을 맸습니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부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
메모..스스로///

4년동안 부인의 병수발을 하며 건강이 악화된
할아버지

노 부부가 숨진채 발견된 오늘은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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