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카드사가 법으로 금지된
기초생활대상자 생계비 입금 통장을
채권 압류 조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목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3남매을 키우는
36살 최모 여인은 지난 2000년
기초생활대상자로 지정돼 매달 60여만원의
생계비를 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유명 L 카드사가
3년 전 죽은 남편의 카드 빚 4백여만원에
연체 이자가 붙은 7백여만원을 갚으라며
정부에서 주는 생계비 입금 통장을
법원에 압류조치했습니다.
압류결정을 내린 법원은 통장에
기초생활 대상자의 생계비가 들어오는 것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말썽이 일자 해당 카드사는 최여인이
기초생활 대상자인지 몰랐다며 뒤늦게
채권 압류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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