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국내 유명카드회사 기초생계비까지 압류 말썽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3-31 08:00:08 수정 2007-03-31 08:00:08 조회수 0

국내 유명 카드사가 법으로 금지된
기초생활대상자 생계비 입금 통장을
채권 압류 조치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목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3남매을 키우는
36살 최모 여인은 지난 2000년
기초생활대상자로 지정돼 매달 60여만원의
생계비를 지원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유명 L 카드사가
3년 전 죽은 남편의 카드 빚 4백여만원에
연체 이자가 붙은 7백여만원을 갚으라며
정부에서 주는 생계비 입금 통장을
법원에 압류조치했습니다.

압류결정을 내린 법원은 통장에
기초생활 대상자의 생계비가 들어오는 것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말썽이 일자 해당 카드사는 최여인이
기초생활 대상자인지 몰랐다며 뒤늦게
채권 압류를 취소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