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아파트등 대형 건설현장에는 속칭 '함바집'
이라는 공사장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무허가로 운영되다 보니
위생 상태는 엉망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 주차장 한쪽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현장마다 있는 공사장 식당, 이른바
'함바집' 입니다.

그런데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쾌쾌한 냄새와
함께 먼지가 가득합니다.

s/u 곳곳에 먼지가 가득하지만 식당내에는
환풍기 한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ＳＹＮ▶ 공사장 근로자
그냥 먹었죠.//

위생상태도 엉망으로 조리기구에는 곰팡이가
주방과 바닥은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영업 허가도 받지 않은 무허가 식당입니다.

◀ＳＹＮ▶ 식당 관계자
신고 안했죠.//

◀ＩＮＴ▶ 박주신
특히 심각하다.//

공사장 식당의 경우 일반 식당보다 밥값이
싸다보니 근로자들은 공사장 식당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공사장 근로자
싸니까.//

인근의 다른 아파트 공사장....

이곳 역시 무허가 식당으로
위생 상태가 불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식당측은 식당을 자주 옮겨야해
영업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ＳＹＮ▶ 식당 관계자
매번 옮겨다녀야..//

전국 건설현장에 있는 공사장 식당은 대부분
무허가입니다.

때문에 보건당국의 지도,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근로자들은 위생상태가
열악한 식당에서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