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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장애인이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더 어려운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봉사하는 기쁨이 크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체장애인들의
재활운동을 돕고 있는 54살 이기문씨
자신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이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INT▶ 이기문(54)
지체장애 2급
//나는 장애인이 아니더라고요. 나보다 더
소외되고 돌봐줘야할 중증장애인이 많이 있기에
제가 한번시작한 일이니까 계속해서.//
이 씨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벌써 4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홍건숙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인데 또다른 장애인을 위해 몸으로
직접봉사하시는 것 보니까 저도 귀감이 되고//
이 씨의 오후 일과는 병원에 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치료가 아닌 휠체어를 탄
동료 장애인들의 치료를 위해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INT▶ 김서운
지체장애 1급
//너무 친절해서 전화만 하면 달려와서
도와주고 그래요.//
동료 장애인들의 생활 불편에서부터
민원 해결까지 상담활동도 그의 역할입니다.
◀INT▶이기문(54)
지체장애 2급
//장애우들의 생활민원과 인생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특히 중증장애인들은 도와줘야할 부분이 더 많아요. 그래서 그분야에 관심을 갖고
대화를 많이 하고 있어요.//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보다 못한
이웃들을 돌보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이 씨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이슈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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