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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4-27 22:07:50 수정 2007-04-27 22:07:50 조회수 0

◀ANC▶

어제 밤 전남 체육회 간부가
말다툼 끝에 씨름 협회 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이미 전남을 벗어난 것으로 보여
경찰의 초동수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제 밤 9시쯤, 강진군의 한 식당에서
전남체육회 사무처장인 61살 정 모씨가

씨름협회 임원인 51살 신 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정 씨의 난동을 막던 씨름협회 회장인 57살
백 모씨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SYN▶ 식당주인
//밖에 있으니까 상을 엎는 소리가 나
들어갔는데 피흘린 사람이 나오니까 놀랬죠.//

사건 현장에는 지난 24일 개막한 전남도민체전
참석차 내려온 정 씨를 포함해 전남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전날 식사 자리에서 씨름 협회 관계자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앙심을 품고 있던 정 씨는

도체육회가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로 씨름 협회
간부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INT▶ 임희택 과장
//앙심을 품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가해자
사무처장께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인해서
피해를 입힌 내용입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등을 통해 달아난
정 씨의 행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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