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수백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언제 수리될지
몰라 불편은 밤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아파트 앞에서 주민들이 물통에 물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주전자와 물통에 물을 가득 담고 주민들은
아파트 계단을 오릅니다.

설거지를 하기 위해 설거지통을 아예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친척집으로
집을 옮깁니다.

◀ＳＹＮ▶ 주민
//물이 안나와서 불편해서 그러죠.
(다른데서 주무실거에요?) 네. 어쩔수 없죠
애들이 많으니까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해서.//

오늘 오전 10시쯤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150여세대에 물공급이
끊겼습니다.

◀ＳＹＮ▶ 주민
//3일 동안이나 (물이) 안나오면 어떻게 살아
아직 저녁도 안먹었는데. 갑갑하죠.//

물탱크에 있던 물이 흘러내리면서 엘리베이터도
고장나 주민들은 계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고장난 엘리베이터는 보시는 것처럼
열린채 방치돼 있습니다.

◀ＳＹＮ▶ 주민
//문을 열어 놨다 사람이 타면 어떻게 할려고
닫아놔야지.. 아이들이 타면 어쩌려고.//

벌써 열시간 가까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물탱크와 엘리베이터가 언제 수리될지
몰라

주민들의 불편은 밤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