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중국산 새끼 미꾸라지를 수입해 국내양식장에서
불법으로 기른 사람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또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한 축양장..

미꾸라지가 바구니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모두 중국산 새끼 미꾸라지들입니다.

양식업자 45살 이 모씨 3명은
중국에서 수입한 새끼 미꾸라지를 자신의
양식장에 불법으로 넣어 양식해 오다

해경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이들이 수입해 불법 양식한
미꾸라지는 모두 60여톤, 싯가 4억여원 어치에
이릅니다.

수입한 새끼 미꾸라지를 양식하기 위해서는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입식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승인 절차를 밟지 않고 불법으로
양식해 왔습니다.

◀ＩＮＴ▶ 김재준 계장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았고
이들 중국산 미꾸라지는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온 광주의 모 수산업체 대표 김 모씨등
2명도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입 미꾸라지
유통업자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