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라남도 의회가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추경예산안 가운데 상임위원회가 삭감했던
예산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모두 부활해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상임위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라남도 의회 농수산 환경위원회가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삭감한 예산은 모두 15건에 24억여원입니다.

다른 상임위원회의 삭감안이 한 두건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추경예산안 삭감규모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더욱 이례적인 사건은 이 삭감안을
최종적으로 다루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던 15건이 모두 부활됐고 별다른 이의없이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본회의에 앞서 농수산 환경위원회는 문을 걸어 잠그고 비공개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예산안이 통과된 뒤 5분 발언을
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ＩＮＴ▶정환대 의원*곡성,민주당*//상임위의사를 무시하는 상황..앞으로는 제도적 장치 마련해 주시길..//

상임위가 필요없다는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소속 상임위는 마치 예견된 일이라는 듯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ＳＹＮ▶소속 상임위 의원//예결위에서 심도있는 검토해가지고 잘 했것죠..//

상임위의 의견을 통째로 무시하는 예결위의
배짱도 놀라울 뿐이지만
해당 상임위도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 않아 더욱 놀라울 뿐입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