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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학교에 도청장치(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6-28 21:55:33 수정 2007-06-28 21:55:33 조회수 0

◀ANC▶

전남 목포의 한 학교 보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돼 전교조 감시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일 오전, 전남 목포의 한 특수학교
보건실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됐습니다.

가로 5cm, 세로 10cm 크기의
마이크가 장착된 녹음기였습니다.

◀SYN▶ 도청장치 녹음내용
"아 오케이, 됐습니까? 아, 오케이 됐습니까?"

도청장치는 접착 테이프로 보건실 침대 밑에 붙어 있었습니다.

보건실은 이 학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자주 모임을 했던 곳입니다.

전교조측은 지난해 이 학교에 전교조 분회를
설립하면서 학교측과 갈등이 깊었다며,
누군가 전교조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도청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 김유동 정책실장
/전교조와 마찰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감시와
보복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측은 전교조에 대한 감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특정단체에 가입 안된 분 방을 도청해서
무슨 소득이 있겠습니까? 지금 현재 진상조사
위원회가 추진되고 있고.. 누군가 나타나면
명확히 밝히고.//

최근 도청장치를 설치한 학교 관계자가
보건교사를 찾아가 사과했고 보건교사가
이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U "전교조는 이번 불법 도청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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