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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붕괴(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7-02 08:00:50 수정 2007-07-02 08:00:50 조회수 0

◀ANC▶

어제 밤 목포의 한 도로 개설 공사현장
흙막이 축대가 무너져 도로가 붕괴됐습니다.

많은 비가 예상됐지만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 용해동 주택가입니다.

30여미터의 땅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무너진 땅 옆에 있는 도로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SYN▶ 마을주민
//도로에 금이 갔으면 기초부터 공사를 해줘야
하는데 시멘트만 뿌렸어요.//

흙막이 벽을 지탱해 주는 철제 빔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땅 속에 있던 상하수도관도 모두 터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밤 7시 30분쯤

목포경찰서와 버스터미널간 도로 개설 공사
현장에서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INT▶ 박경우/목격자
//지반이 침하되고 있어서 차를 빼려고 나왔는데 볼트 빠지는 소리, 툭툭 끊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무너졌어요..)//

s/u 사고가 발생한지 3시간이 지났지만 빗속에
터널공사장 흙막이 벽이 계속해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내린 비로 흙막이 벽이 무거워진
지반을 견디지 못해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까지 붕괴된 것입니다.

◀SYN▶ 마을주민
//주차를 많이 하는 지역이에요. 차량이나
사람이 올라오다 추락했으면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목포시는 사고가 난 공사장 인근 도로에 대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추가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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