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쾌속선이 엔진고장으로 바다에서 표류하다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쾌속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섬을 찾는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오늘 오전 9시 30분..

승객 60여명을 태우고 목포를 떠나 가거도로
가던 쾌속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섰습니다.

냉각장치로 연결되는 해수 흡입구에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엔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바다에서 한시간여동안 표류하다
오후 1시 30분쯤 목포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곳곳에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ＩＮＴ▶ 고정춘
선사측에서 아무말도 안해주고..//

◀ＩＮＴ▶ 봉필전
섬에서 일해야하는데 일도 못하고.//

선사측은 승객들에게 여객선 요금에 20%를
추가해 환불해 줬지만 승객들은 선사측의
무성의함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ＳＹＮ▶ 승객
//추후//

한편 사고선박은 오늘 아침 목포항을
출발하기 전에도 기관고장을 일으켜 출발 시간
보다 1시간 30분이나 늦게 출발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서남해에서 발생한 쾌속선 사고는
모두 십여건...

바다 쓰레기와 선박 안전점검 소홀로 쾌속선에
대한 승객들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