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무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요즘
전국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에 쏘여
부상을 입은 피서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남 신안군 홍도 몽돌해수욕장 앞바다입니다.

어제(30일) 오후 6시쯤,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43살 이승춘씨가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이 씨는 구토와 함께 전신에 마비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승춘/피해자
/따끔해서 해파리에 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물에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졌어요.//

해파리에 쏘인 이 씨의 어깨는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ＳＹＮ▶ 부인
/처음에 따끔해서 해파리에 물린 것 같다고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2도 화상 입은
것처럼 물집도 생기고 주위가 빨개졌어요.//

지난 29일에도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등

이달들어서만 전국적으로 백여명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전국 해수욕장에 해파리떼가 나타나면서
해수욕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