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여
부상을 당하는 피서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파리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남 신안군 홍도 몽돌해수욕장 앞바다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43살 이승춘씨가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이 씨는 구토와 함께 마비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승춘/피해자
/따끔해서 해파리에 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물에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졌어요.//

지난 29일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등 이달들어서만 모두 백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바다 수온 상승으로 유독성 해파리가
최근에는 서해와 남해는 물론 동해까지
출연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김도희 교수
//수온이 상승되니까 해파리가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되었고 갯벌과 모래등이 없어지니까
해파리를 잡아먹는 포식자들이 살수 없는
환경이 되서(해파리가 늘고 있습니다.)//

s/u 해파리는 물결 흐름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부유 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파리 개체수가 급격이 늘면서 지난 24일
해파리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해경은 해파리 포획 작업에 나섰고
일부 자치단체들은 해파리를 잡아먹는 말쥐치를
사들여 바다에 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전국 해수욕장에 해파리떼가 나타나면서
해수욕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