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쾌속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6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되면서 홍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은 오늘 새벽에야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승객 120여명을 태우고 홍도를 출발한 쾌속선이
목포항에 들어옵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 보다 6시간 넘게 지연돼
목포에 도착한 것입니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은 모두 지친 표정입니다.

쾌속선이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갑자기 멈춰선 것은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냉각장치로 연결되는 해수 흡입구에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엔진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ＳＹＮ▶ 해경
엔진에 들어가면서..//

바다에서 3시간여 동안 표류하던 쾌속선은
이물질을 제거한 뒤 홍도에 도착했지만

홍도에서 목포로 나오려던 관광객들은 불안감
때문에 사고선박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ＩＮＴ▶ 차재연
불안하니까.//

결국 선사측은 대체선박을 투입했고
쾌속선은 오늘 새벽에야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ＩＮＴ▶ 김군하
갈데도 없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달사이 네건의 쾌속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