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완도에서는
대형 크레인 기둥이 추락해 작업을 하던
선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19미터 높이의 이동식 크레인 기둥이 땅에
처박혀 있습니다.

크레인 기둥 곳곳은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에 있는 부둣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서
이동식 크레인을 육지로 옮기던 도중

크레인 기둥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옮기기 위해 수신호를 하고
있던 71살 이 모씨가 크레인 기둥에 맞아
숨졌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바지선에서 크레인이 나오는데 앞에서
수신호를 하다가 크레인 (기둥이) 추락하면서
숨진 것입니다.//

바지선은 보길도 방파제 공사장에 필요한
콘크리트 블럭 싣기 위해 크레인을 싣고 육지로
나오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 68살 김 모씨를 상대로
크레인 정비소홀 여부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