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년 동안
광주 도심의 모습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구 도심은 상대적으로 침체된 반면에
상무지구로 대표되는 신도심 지역들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진로와 제2순환도로의 개통도
손으로 꼽을만한 큰 변화였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97년 광주 상무지구의 모습입니다.
외환 위기의 여파로 개발은 커녕
분양조차되지 않은 땅이 수두룩했지만
10년이 흐른 지금은 광주지역 최대 주거단지가
됐습니다.
또 풍암과 일곡, 신창지구 등도
지난 90년대 후반 이후 새롭게 조성된
주거지역들입니다.
이들 신도심의 활성화는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옮겨간 구도심 지역의
침체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기도합니다.
여기에 오는 2009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수완지구까지 가세하면 광주 도심은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완전히 양분될 전망입니다
◀INT▶
이같은 광주 도심의 변화는
무진로와 빛고을로, 제2순환도로의 개통과도
맞물려있습니다.
특히 광산구와 상무지구를 잇는 무진로는
영산강을 가로질러 광주의 동서를 완전하게
연결시켜놓았습니다.
또 97년 당시 갓 착공했던 제2순환도로는
공사 시작 10 여년만인 최근 완전히 개통돼
광주의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광주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구도심의 부활과 담양과 장성, 나주를 잇는
제3순환도로의 개통 등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