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 유달산 예술공원 조성 공사현장에서
돌과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인근에 있는 주택을 덮쳤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주택 일부가 흙더미에 크게 부서졌습니다.

방안은 흙과 돌에 묻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목포 유달산 노적봉 예술공원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갑자기 산 비탈면에 있던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조 씨의 주택을 덮쳤습니다.

방 안에서 TV를 보고 있는 조 씨는 다행히
사고 직전에 방을 빠져 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ＳＹＮ▶ 조개한
//(천장에서) 소리가 나고 밖에서 문 소리가
나길래 나가서 (공사관계자와)이야기 하고 있는
순간 (흙더미가) 확 떨어졌어요.//

오늘 사고는 터파기 작업을 하던중 지반이 약한
곳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ＳＹＮ▶ 공사관계자
//(무슨 공사를 하고 있었나요?) 터파기
작업이요. 지반이 약해서 무너진 거에요.//

두달전 시작된 유달산 예술공원 조성공사는
공사장 인근에 옹벽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됐었습니다.

경찰은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