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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고흥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살곳이 없어진 이재민들은 마땅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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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살의 조이엽 할머니,
지난달 태풍 '나리'가 고흥반도로 상륙하면서
살던 곳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태풍에 집이 허물어지면서
지금은 이웃집에 잠시 거쳐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응급복구비가 지원돼 가건물이
건립되고 있지만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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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살 신양우씨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160 제곱미터의 집터에
건물은 찾아볼 수 없고
흙 바닦만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장독 몇개가 살림살이의 전부입니다.
태풍에 몸까지 다쳐 거동마저 불편합니다.
◀INT▶
이처럼 태풍 '나리'로 고흥지역에서
전파나 반파된 가옥은 모두 60여채에
이릅니다.
재해로 주택이 전파 된 경우
천 4백여만원의 복구비가 지원되지만
주택형태의 항구복원은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더욱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추가지원이 기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융자금 지원 등의 금융혜택으로
영세 이재민들에는 융자금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흥군,
이재민들에게 다가오는 겨울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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