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수정)(법인 카드)공금은 내돈(?)(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10-20 08:00:13 수정 2007-10-20 08:00:13 조회수 1

◀ANC▶

정부가 내년부터 유흥업소처럼 업무와 무관한
업소에서 법인 카드를 사용할수 없도록
일명 '클린카드'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일부 공직자들은 음식점등에서도 법인 카드를
속칭 '카드깡'해 돈을 횡령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목포의 한 음식점입니다.

신안군청 공무원인 최 모씨등 2명은 이곳에서
속칭 '카드깡'하는 수법으로 업무추진비를
횡령했습니다.

목포지역 11개 음식점에서 이같은 방법으로
횡령한 돈은 지금까지 2천여만원에 이릅니다.

예를들어 회식자리에서 20만원이 나왔을 경우
50만원으로 허위 계산서를 끊은 뒤 30만원을
현금으로 받아 이를 횡령하는 것입니다.(CG)

s/u 이같은 방법으로 법인 카드가 유용됐지만
5년동안 단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각각
수십여개의 법인카드가 있지만 관리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SYN▶ 군청 관계자
//"자체적으로 점검 기능이 전혀 없습니까?"
네.. 자체적으로 (법인 카드만) 별도로 점검
하는 것은 없습니다.//

완도의 한 농협 조합장은 마트에서 카드깡하는
수법으로 2천 7백만원을 횡령했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마트나 음식점 주인들은 공무원들이 카드깡
해달라고 요구할 경우 거절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SYN▶ 음식점
//단골 손님이다보니까 가게 입장에서
(카드깡 요구를) 거절하기가 힘들어요..
해줄 수 밖에 없어요.//

법인카드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면서
일부 부도덕한 공직자들에게 법인 카드는
개인 카드처럼 유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