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교육발전을 위한다며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는데요...

목포시가 수능시험 결과에 따라
학교간 순위를 정해 교사들을 해외연수시켜
준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목포시는 열악한 지역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올초 목포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수 학교를 육성하고 지역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입니다.

s/u 영어체험마을 운영지원, 원어민 보조교사
확대 배치등 올해 순수 교육분야에 배정된
예산만 46억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교육지원 계획 가운데 하나인
인문계 고교 수능평가 '인센티브제' 시행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수능성적 상위 백명을 선발해 많은
학생이 포함된 학교를 3위까지 정한뒤 해당학교
교사들을 해외연수 보내줄 계획입니다.(CG)

그러나 이는 모의고사 성적도
공개하지 않은 지금까지의 관례는 물론
고교 등급제 폐지와 학교 서열화 방지라는
교육부 정책과도 대치되는 것입니다.

◀ＩＮＴ▶ 박홍정
문제다.//

또 다른 문제는 각 고등학교간 성적이 아직
평준화되지 않아 비교 평가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3년전 평준화는 시행됐지만
선지원 후추첨제로 인해 일부 특정학교에
우수 인재가 여전히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학교관계자
아직 맞지 않다.//

목포시는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유례없이
파격적인 예산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까지 나서 시민 혈세를 이용해
학벌사회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