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젯 밤 대불산단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벌써 이달들어서만 조선업계에서 3건의
인명사고가 났는데 10월은 조선업 안전사고
예방 강조의 달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영암군 대불산단에 있는 현대미포조선소에서
61살 성 모씨가 8.5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성 씨는 도장공장 천장에서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ＳＹＮ▶ 현대미포조선소 관계자
추정된다.//

현대미포조선소는 조선업 안전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노동부로부터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노동부가 직접 감독,점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안전보건 관리 평가를 한 뒤 이에
대해 노동부가 예방점검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크레인이 전복되고 가스가 폭발하는등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조선업 안전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아예 노동부의 점검에서
제외됐습니다.

안전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노동부등 외부기관의 감시와 감사가 필요없다는
이유였습니다.

노동계는 조선업 자율안전 관리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장문규 사무국장
당연히 폐지되야 한다.//

올들어 전남 서남권 조선업체에서 발생한 사망
자는 10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5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인명사고가 영세한 사업장보다는
대형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대형 조선소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