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맛하면 전라도 음식을 떠올리는데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 위한
전라도 맛 명품전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50년 된 간장은 1리터에
150만원에 팔렸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나무 삶은 물로 담근 묵은 김치인
이른바 죽로묵은지
백년이 넘은 간장,
우리밀 고추장과 전통 된장
전라도 맛 명품 6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식품들은
전라도 맛 명품전 추진위원회에
출품된 50점의 발효와 절임 음식 가운데
교수와 요리전문가들이
맛과 색, 역사성 등을 평가해 엄선됐습니다
마치 물엿 같은 이 간장은
장성의 전주 이씨 종가집에서
5대째 내려온 150년된 것으로
오늘 하루 4명이 구매했습니다
오래된 간장의 가치를 인정해
1리터에 1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인터뷰)-홍경임/150년 간장 구매자
(테이프 2-00 27 50)
3년 이상 숙성시킨 젓갈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3종의 묵은지도
소비자들의 예약 주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박윤자(테이프 2-00 31 30)
이 명품들은 각 집안의 독특한 제조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져서
당장 상품화를 해도 손색이 없다고
김치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기영호 대표/광주 OO 김치
(테이프 2-00 25 18)
맛있는 남도 음식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전라도 맛 명품전은
광주 신세계 백화점에서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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