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해 우리 지역의 현안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뉴스.. 마지막 시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정이나 부패로 인해
떠들썩한 일들이 많았고 대형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올초부터 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남 최대 규모의 홍익저축은행이 갑자기
영업정지됐기 때문입니다.

불법대출이 잇따르는등 은행이 개인금고처럼
운영된 것이 원인입니다.

다행히 4개월여만에 홍익저축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가교은행인 예아름저축은행에
인수돼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대형 안전사고로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됐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지난 8월, 대형 크레인이 전복되고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선업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지역 조선업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5배나 증가했습니다.

업체들의 안전불감증과 노동부등 관계기관의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입니다.

지역 주요 기관장들도 이해할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현직 경찰서장이 주말에 의경을 대동한채
관용차를 타고 골프장에 가는가하면

2차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군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해군 고위장성이

국군의 날이라며 골프를 치고 룸싸롱에서 술을
마셔 비난을 받았습니다.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로 인한 문제점은
올해도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법원의 재판 판결내용과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서류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말썽이
일었고

공무원들이 음식점등에서 법인카드를 속칭
'카드깡'해 돈을 횡령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각종 불법과 대형 사고로 얼룩진 2007년 한해

새해에는 밝고 희망적인 일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